공모형PF '부산국제금융센터'도 정상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3.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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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전예정 공공기관과 100% 분양계약 체결…4800억원 자금 확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조감도 ⓒ제공=현대건설↑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30,500원 ▼250 -0.81%)이 주간사로 참여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업이 입주예정기관과 분양 계약을 100% 완료해 눈길을 끌고 있다.

BIFC 주간사인 현대건설과 시행사인 부산파이낸스센터PFV㈜는 최근 임차입주예정인 한국청소년상담원을 제외한 7개 기관(한국거래소, 농협,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과 분양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금융중심지의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BIFC(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는 부산 남구 문현동 1227-2번지 일대에 지상 289m 높이의 63층짜리 빌딩으로 지난 2010년 5월 착공해 2014년 6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입주예정 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4800억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 향후 사업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들은 건물내 층수배치, 시행사와의 분양계약 세부조건 협의 등에 이견을 보이며 1년여간 진통을 겪었지만 최근 주요 사안에 합의, 타결을 이뤘다.



BIFC는 2014년 말까지 기관들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1일 약 4만명 이상 인구를 수용해 업무·상업시설 집적지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이자 상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에 업무시설 가운데 이전기관 입주분을 제외한 오피스 7개층 2만㎡와 상가 1만6500㎡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문현혁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인 부산국제금융센터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을 시작으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2단계가 추진되고 있으며 3단계는 주상복합건물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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