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쇼핑몰이 매출도 잘 나간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3.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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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이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추세로 여겨진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또한 오프라인 시장 못지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천연화장품 전문몰 시드물(www.sidmool.com)은 매 학기마다 대학생들에게 ‘시드물 씨앗 장학금’을 증정하고 있으며,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화장품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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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로서는 흔치 않게 KBS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도 매년 참여한다. 또한 장애아를 위한 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매일 1만원씩 푸르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중기 대표(34)는 “시드몰 창립 당시부터 화장품을 통해 피부 개선뿐 아니라 좋은 사회 만들기에도 일조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올 3월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발간물에 동물실험반대 광고를 실을 예정인데, 이 또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픈하기가 무섭게 기부활동을 준비하는 쇼핑몰도 있다. 여성화 전문 쇼핑몰 ‘시너바유’(www.c-nubayou.com)는 지난 1월 1일 오픈했지만 앞으로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기관에 정기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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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한 대표(29)는 “어릴 적 가난했던 시절을 잊지 않고자, 평소 익명으로 쌀, 라면 등을 불우단체에 몰래 전달하곤 했다.”며 “돈을 번 만큼 일정 금액 기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행복감이 크기 때문에, 시너바유를 오픈할 때도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리라 다짐했다.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쇼핑몰도 있다. 화장품 전문 쇼핑몰 메리린 (www.merryreen.com)은 NGO단체인 ‘푸른 아시아’와 지난 2009년 협약해 ‘몽골지역 나무심기’를 진행했고, 그 이후로도 수익금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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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린 오픈 전 직장생활을 할 때도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던 안도림 대표(51)는 “자연의 추출물을 많이 사용하는 메리린과 밀접한 자연환경을 보호할 의무를 느껴 몽골지역 나무심기사업에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코리아센터닷컴 김기록 대표는 “온라인 전문몰의 다양한 아이템 만큼 기부 활동영역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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