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낸시랭? 강용석에 또 일침 "청와대서..."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2012.03.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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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강용석 의원님 청와대 앞에서 애국가 함께 불러요"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의 '해적기지' 발언을 놓고 행위예술가 낸시랭과 강용석 무소속 의원간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불굴의 낸시랭? 강용석에 또 일침 "청와대서..."


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이냐 해적이냐, 한국국적 포기한 미국인 낸시랭이 고민할 일은 아닌듯. 내정간섭 하기 전에 애국가나 외우시길"이라고 낸시랭을 향한 글을 남겼다.



미국 뉴욕 출신인 낸시랭은 출생 당시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었으나 성인이 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강 의원의 트위터 글을 본 낸시랭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코너 '뉴스&톡'을 통해 10일 저녁 "애국가 외우겠습니다 그 대신 해군, 해병전우회를 지휘해주세요. 군악대도 부르구요. 청와대 앞에서 4절까지 다 함께 부르자구요!"라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의 설전은 낸시랭이 남긴 글로 인해 시작됐다. 낸시랭이 지난 8일 네이트 '뉴스&톡'에 "해군이냐? 해적이냐? 해군이라도 우리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자국의 이익을 남에게 팔아넘기려는 음흉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해적일 테고, 해적이라도 불의와 싸우며 약한 자의 편에 선다면 의적이겠죠?"라는 글을 올렸고 강 의원이 이 글에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강 의원은 김 후보의 '해적기지' 발언을 문제 삼아 해군을 대리해 김 후보를 지난 8일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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