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최초 중도금무이자 "그래도 안싸네"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3.12 06:23
글자크기

[단지'딴지']'래미안 한강신도시2차'···대중교통망 미비·항공소음 우려

'래미안' 최초 중도금무이자 "그래도 안싸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에 68∼84㎡(이하 전용면적) 10개 타입 총 1711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8∼77㎡ 960만원 △84㎡ 970만원 등이다. 확장비용은 주택형별로 480만∼680만원으로 책정됐다. '래미안' 브랜드 중에선 저렴한 편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초로 도입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지난해 4월 분양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59㎡)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930만원이었음을 생각하면 그리 저렴한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의 바로 옆 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당시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평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84㎡C 주택형의 경우 12㎡ 규모 방 4개가 나온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68∼71㎡도 방 3개와 욕실 2개, 드레스룸까지 갖춰져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포한강로와 직선거리로 2.3㎞ 정도 떨어져 있어 서울 접근성은 좋다. 김포한강로는 서울 강서구와 경기 김포시를 잇는 도로로 정체만 없다면 여의도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단지 앞쪽으론 48번국도가, 옆쪽으로는 김포한강로 진입로가 각각 위치해 있어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현장 위치(사진 왼쪽). 가로로 지나는 도로가 48번 국도, 세로로 지나는 도로가 김포한강로 진입로다. 사진 오른쪽 녹색 간판이 있는 분양 현장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다. ⓒ사진=최윤아 기자↑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현장 위치(사진 왼쪽). 가로로 지나는 도로가 48번 국도, 세로로 지나는 도로가 김포한강로 진입로다. 사진 오른쪽 녹색 간판이 있는 분양 현장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다. ⓒ사진=최윤아 기자
 반면 대중교통편은 미비한 편이다. 래미안 분양 홈페이지와 모델하우스 분양 상담사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국토해양부, 김포시청, 경기도청에 중복 확인한 결과 "국가교통위원회에서 심의중이지만 언제 심의가 끝날지, 통과 여부도 정해진 바 없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주출입구에서 150m, 부출입구에서 60m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 '지경역'이 위치했지만 서울 영등포로 가는 노선은 3개(2번, 60-3번, 88번)뿐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은 직선거리로 10㎞나 떨어져 있다.

 공항소음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활주로가 붐빌 경우 비행기가 상공에 뜬 채로 배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일반 유리보다 두꺼운 22㎜ 복층 유리로 시공할 계획이어서 (방 안에선) 소음문제는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