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많고 학군수요 적어···서울아파트 전셋값 하락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3.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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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0.01%↓…신도시, 경기·인천 보합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거래 부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도심 역세권과 업무지구 주변은 전세수요가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재계약이 많아 거래가 적었다.

9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주(3월5∼3월9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에 비해 0.01% 떨어졌다. 강남(-0.12%) 양천(-0.10%) 강북(-0.06%) 송파(-0.04%) 마포(-0.02%) 서초(-0.01%) 등은 하락했다. 개학을 맞아 학군수요가 일단락되고 윤달을 피하려는 신혼부부가 움직이지 않아 소형 전셋집 계약도 많지 않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재계약많고 학군수요 적어···서울아파트 전셋값 하락


반면 성북(0.11%) 성동(0.11%) 관악(0.08%) 강동(0.07%) 금천(0.06%) 영등포(0.05%) 중구(0.05%) 등이 소폭 상승했다. 성북구에서는 새아파트 수요가 움직이면서 돈암동 돈암힐스테이트, 길음동 길음뉴타운2·3단지와 4단지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의 경우 중소형 수요가 이어지면서 행당동 행진타운과 대림, 금호동1가 벽산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 역시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중동(0.02%) 분당(0.01%)이 소폭 올랐고 산본(-0.03%)과 일산(-0.02%)은 하락했다. 중동에서는 미리내롯데1단지와 꿈서안 등이 100만∼250만원 정도 올랐고 분당의 경우 이매동 이매삼환,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재계약이 늘면서 수요가 뜸한 산본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인접지역 중심으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0.05%) 고양(0.04%) 남양주(0.03%) 김포(0.03%) 안양(0.03%) 부천(0.02%) 인천(0.02%) 의정부(0.02%) 구리(0.01%) 등이 미미하게 상승했다.

광명에서는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주공10단지 중형이 10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용인(-0.04%) 과천(-0.04%) 광주(-0.02%) 파주(-0.02%) 수원(-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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