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 애플 마진율 갉아먹는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2.03.09 10:17
글자크기

고해상도 부품으로 마진율 51% 추정... 아이패드2 출시당시 56%보다 낮아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뉴 아이패드’가 애플의 높은 마진율을 갉아먹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뉴 아이패드, 애플 마진율 갉아먹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분석업체인 UBM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놓은 뉴아이패드 16기가 ‘와이파이+4G’ 모델이 629달러로 책정됐는데 이중 부품 가격이 약 310달러라고 설명했다. 뉴 아이패드의 마진율이 51%라는 얘기다.

이는 UBM 인사이츠가 1년전 아이패드2 출시 당시 추정한 아이패드2의 마진율 56%를 하회하는 수치다. 아이패드2의 현재 마진율은 부품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5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뉴 아이패드의 마진율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은 해상도가 이전보다 4배 개선되면서 부품가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 아이패드의 해상도는 2048×1536로 이전 1024×768보다 4배 선명해졌다.

UBM의 제프 브라운 부대표는 오는 16일 뉴 아이패드 출시 이후에야 뉴 아이패드를 구입해 부품을 확인해 볼 수 있다면서도 “애플이 마진과 관련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부대표는 또 “소비자들이 처리 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뉴 아이패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뉴아이패드 16기가 모델보다 32기가 64기가 모델이 애플에게 가져다 주는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거절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