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vs갤노트10.1 전격비교, 승자는?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2.03.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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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이패드 해상도+그래픽 성능 강화, 휴대성은 갤노트 우위

↑ 애플 뉴아이패드↑ 애플 뉴아이패드


애플이 7일(현지시간) 1년만에 업그레이드된 '뉴 아이패드'를 선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 10.1과의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전반적인 경쟁력에서 뉴아이패드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갤럭시노트 역시 S펜 등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추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뉴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에 비해 4배가량 해상도가 개선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핵심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그래픽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세대 LTE, 5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화면에서는 뉴아이패드의 압승이다. 9.7인치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크게 개선(2048×1536)해 갤럭시노트 10.1(1280×800)을 월등히 앞선다.



다만 LTE나, 듀얼코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은 기존 스마트기기에 이미 탑재된 기술인만큼 매력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기술을 탑재한 만큼 기존 아이패드2(8.8mm)에 비해 0.6mm 두꺼워진 9.4mm에, 무게도 기존 613g에서 662g(LTE기준)으로 늘어났다.

이와관련, 스티브잡스 CEO 시절 하드웨어 성능에 앞서 감성적인 디자인을 우선시 하던 애플의 철학이 다소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 갤럭시노트10.1↑ 갤럭시노트10.1
반면, 갤럭시노트의 경우 뉴 아이패드에 비해 얇은 8.9mm인데다 무게도 585g으로 가벼워 휴대성이 더 뛰어나다.

프로세서 성능의 경우 애플이 1Ghz 듀얼코어로 속도만 놓고보면 1.4 GHz 듀얼코어인 갤노트10.1이 더 빠르다. 그러나 CPU성능만으로 실제 체감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애플은 그래픽칩셋(GPU)를 쿼드코어로 개선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뉴아이패드가 500만 화소로 높으나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 10.1이 200만 화소로 더 낫다.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iOS5가 스마트폰과 태블릿통합 운영체제(OS)로 성숙도가 높은데다 20만개의 아이패드 전용앱을 확보해 확실한 우세에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의 경우 구글이 새로 개발한 통합 OS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고 관련 전용 앱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경쟁력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갤럭시노트10.1의 경우 'S펜'과 새롭게 탑재된 'S노트(S Note)'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S노트는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자동 인식할 뿐 아니라 도형 보정 기능도 지원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손글씨 입력이 가능하다. 화면을 분할해 사용하는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웹서핑이나 동영상감상과 동시에 S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10.1을 선보이면서 '일상의 특별한 감성적 경험'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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