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기대감...매수-신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2.03.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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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8일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에 대해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공장을 수주했음에도 갈 길이 멀지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프로젝트이고 규모까지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행보는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마덴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3월 현재 해외수주액은 18억달러"라며 "여기에 쿠웨이트 수비야 해상도로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확보)된 2건의 프로젝트(30억달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국내 메이저업체와 마찬가지로 사우디 등에서 곧 릴레이식으로 발주될 석유화학 및 발전 프
로젝트에 대부분 입찰하고 있다"며 "확보물량(48억달러)에 경쟁입찰 프로젝트 1~2건만 더해도 상반기 수주는 60억달러(작년 상반기 13.4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이라크, 리비아 등 전통의 현대건설 3대 주력시장이 부활한다"며 "오히려 상반기보다 수주여건이 더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라크 쥬바이르 정유공장 등 몇몇 프로젝트는 이미 수주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100억달러)는 크게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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