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공장을 수주했음에도 갈 길이 멀지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프로젝트이고 규모까지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행보는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내 메이저업체와 마찬가지로 사우디 등에서 곧 릴레이식으로 발주될 석유화학 및 발전 프
로젝트에 대부분 입찰하고 있다"며 "확보물량(48억달러)에 경쟁입찰 프로젝트 1~2건만 더해도 상반기 수주는 60억달러(작년 상반기 13.4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쥬바이르 정유공장 등 몇몇 프로젝트는 이미 수주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100억달러)는 크게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