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3.07 10:59
글자크기

대구 달성군·포항시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건축 MOU 체결

현대산업 (8,180원 ▲110 +1.36%)개발이 민·관 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산업개발(대표 박창민)은 7일 오전 대구 달성군청에서 달성군과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측이 달성군 소유 건물 및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총 189억원을 투자해 5.2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15년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유휴 부지 제공과 제반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5.25㎿는 17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1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포항시와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현대산업개발이 159억원을 투자해 시청사, 하수처리장, 정수장, 농산물시장 등의 부지 2만9761㎡에 발전량 4.2㎿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운영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비전(VISION) 2016'에 따라 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분야 강화와 함께 해외사업 재개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추가한 바 있으며 발전플랜트의 경우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과 함께 1조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