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씨드 제네바모터쇼서 공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2.03.06 16:00
글자크기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신형 씨드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신형 씨드


기아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신형 씨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5도어 해치백 모델이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128,600원 ▼700 -0.54%)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늘이고 높이는 낮췄다. 가파르게 경사진 A필라(앞 유리 옆 기둥)를 채택하고 옆면에 역동적인 라인을 적용하는 등 세련된 쿠페 같은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장 4310mm, 전폭 178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동급 최고 수준인 2650mm의 축거를 확보했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0Nm(약 22.5kg·m)의 1.4리터 엔진, ▲최대 128마력까지 출력이 가능하고, 최대토크 260Nm(약 26.6kg·m)의 1.6리터 엔진 등 두 개의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또 가솔린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7Nm(약 14.0kg·m)의 1.4리터 MPI 엔진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57Nm(약 16.0kg·m)의 1.6리터 MPI 엔진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5Nm(약 16.9kg·m)의 1.6리터 GDI 엔진 등 세 가지다.

특히 1.6리터 GDI 모델에는 홀수 단과 짝수 단을 각각 제어하는 2개의 클러치를 적용해 변속 효율을 높이고 변속 소음을 줄인 신개념 변속기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신형 씨드’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트(Sport) 등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만족도를 높였다.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는 지난해까지 총 61만여 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이끈 모델이다.

‘신형 씨드’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씨드’와 함께 공간 활용성이 강조된 왜건형 스타일의 ‘씨드’ 왜건형 모델도 전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2 제네바 모터쇼’ 기간 중 약 1054m2(약 31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씨드를 비롯, 트랙스터 콘셉트카,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모닝, 프라이드, 쏘울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