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BMW 독주, 캠리는 차종 1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2.03.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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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BMW 판매 1위 유지, 토요타 캠리 앞세워 2년만에 4위권 진입

토요타 신형 캠리토요타 신형 캠리


2월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토요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MW는 국내 수입차 최대판매 브랜드 위상을 이어갔으며 토요타는 주력 모델 캠리가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등극하며 아우디를 제치고 2년 만에 월간 판매 4위권에 진입했다.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2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175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1312대) 폭스바겐 (1254대), 토요타(1047대), 아우디(101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BMW는 올해 1~2월 합산 기준으로도 판매 1위를 기록해 국내 최대판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졌다. 이 기간 BMW의 판매는 4104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2642대)를 1462대 차로 따돌렸다.

토요타는 올해 2월 월간 기준으로 2010년 10월(판매 3위) 이후 처음으로 판매 4위권에 진입했다.



2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도 선전했지만 판매 증가폭이 BMW와 토요타에는 미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월 판매는 전년대비 6.8% 증가했으며 아우디는 48.7% 늘어났다.

반면 BMW는 같은 기간 판매가 36.5% 늘어나 2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를 더 벌렸으며 2월 판매증가폭이 무려 206% 달한 토요타는 아우디를 제치고 판매 4위로 올라섰다.


더욱이 BMW와 토요타의 2월 판매는 미니와 렉서스 등 자회사 모델의 판매를 합할 경우 더욱 늘어난다. 이 기간 미니와 렉서스는 525대, 246대가 팔렸다.

모델별로도 BMW와 토요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721대가 판매된 토요타 캠리가 차지했으며 BMW 520d(485대)와 BMW 528(406대)가 2~3위에 올랐다.

BMW와 토요타의 성장세는 신모델 '뉴 3시리즈'와 '뉴 제너레이션 GS'의 판매 효과가 가세할 경우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BMW는 지난 달 출시된 뉴 3시리즈의 올해 판매 목표를 5000대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를 통해 이달 12일 뉴 제너레이션 GS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이를 발판으로 BMW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3만2000대(미니·롤스로이스 포함)를, 토요타는 2만7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2월 국내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35.8% 증가한 9196대로 역대 2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누적 신규등록은 1만8637대로 지난해 1~2월 대비 20.8% 증가했다.
BMW 520d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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