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14조원 발주…전년대비 2조원 늘려](https://thumb.mt.co.kr/06/2012/03/2012030609521136620_1.jpg/dims/optimize/)
LH는 올해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4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조원 늘어난 금액으로, 공공부문 전체 발주물량 36조원의 40%에 해당한다.
이처럼 LH가 올 한해 공사 발주 규모를 확대한 이유는 그동안 강력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재무안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공적역할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코자 하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공종별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과 토목공사가 각각 5조9000억원과 1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전기통신공사 1조4000억원, 조경공사 1조4000억억원 등의 순이다.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4-2공구(1369억원)와 LH본사 진주 이전을 위한 신사옥 건축공사(3354억원)는 3분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LH는 전체 발주계획 14조원 중 12조2369억원에 대해 세부 공종별 발주시기와 규모를 결정했고 잔여 발주물량은 인·허가 등 사업 일정을 고려해 발주시기와 규모를 검토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대규모 발주를 통해 수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