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김종준·하나금융 사장 최흥식(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2.03.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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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발위 5일 새 경영진 후보 추천...선임배경 "경륜과 경험 '안정감' 중시"

차기 하나은행장에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56)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지주 (63,200원 ▼400 -0.63%) 사장 후보엔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60)이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 경영발전보상위원회(위원장 조정남 사외이사)는 5일 관계회사 은행장 및 회사 등기임원 후보를 심의하고 이같이 추천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김종준 하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후보와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후보는 각각 하나은행과 하나금융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력, 전문성, 도덕성,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 경영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임원부속실 실장,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금융그룹 부행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하나캐피탈 사장을 맡아 왔다.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최 사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릴르 제1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10월부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급격한 '세대교체'보다는 경륜과 경험을 갖춘 인사를 새 경영진에 선임해 외환은행 인수 후 통합 과도기를 안정감 있게 끌고 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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