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모멘텀 시작...매수-대우證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2.03.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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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5일 현대건설 (32,200원 0.00%)에 대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현대건설의 주가는 해외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0.9% 상승해 코스피지수를 9.5%포인트 상회하고 있다"며 "기다리던 해외수주 모멘텀이 3월부터 시작되면서 상반기에는 해외수주 모멘텀, 하반기에는 이익률 개선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또 "현대건설은 2012년 기준 PER이 13.3배 수준으로 글로벌 EPC 업체들의 평균 PER 대비 낮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해외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성과 이익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모두를 겸비해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연간 해외수주 목표치의 70%에 해당하는 70억달러를 수주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3월에 3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3월 초 사우디 마덴(Maaden) 알루미늄 제련소 공장(15억달러), 콜롬비아 하수처리 공사(2.5달러)와 3월 내에 카타르 루자일(Lusail) 고속도로(8억달러), 인도네시아살룰라 발전소(6.5억달러)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나이지리아 브라스(Brass) LNG(28억달러), 쿠웨이트 코즈웨이 교량공사(21억달러) 등 상반기에 70억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달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주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베네주엘라 정유공장(17억달러), 이라크 주바이르(Zubair) 유전 GOSP(Gas oil separation plant, 20억달러), 모잠비크
석탄화력 발전소(8억달러), 필리핀 전철 공사(6억달러), 싱가포르 건축 및 매립공사(5억달러)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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