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오모리 소니MC 글로벌 전략 세일즈 총괄은 4일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폰(피처폰)은 이제 안한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만 한다"고 말했다.
오모리 총괄은 안드로이드 폰 외 다른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는 모르겠으나 일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만 집중한다"고 답했다.
소니는 최근 에릭슨으로부터 소니에릭슨 지분을 전량을 인수한 뒤 사명을 소니MC로 변경했다. 소니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조직이나 큰 변화는 없지만 소니와의 협력관계는 이전과 달라질 전망이다.
한연희 소니MC코리아 대표는 "소니뮤직, 소니픽처스 등과 달리 50대 50 조인트 회사다보니 아무래도 100% 자회사와는 달랐다"며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패키지 판매를 해도 소비자에게 혜택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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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리 총괄은 "카메라는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당분간 다른 회사가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니 IT기기와 연결하는 작업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TV, PC,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하나의 기계처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LTE 스마트폰도 내놓는다. 한 대표는 "올해 안에 LTE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다만 아이온과는 다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소니MC는 지난 1월 첫 LTE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이온'을 공개했다.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은 이르면 6월 일본에 출시하는 모델과 같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처음 공개한 '엑스페리아P'와 '엑스페리아U'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도입 의지는 있으나 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니MC는 최근 SK텔레콤과 엑스페리아S에 대한 도입 여부를 협의중이다.
한 대표는 국내 판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숫자로 된 목표보다 (엑스페리아가) 사용자가 갖고 싶은 스마트폰이 되길 원한다"며 "가격이 싸게 많이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