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테마주, 최대주주 또 고점매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2.03.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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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테마로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아 차익을 거뒀다.

2일 프럼파스트 (2,860원 0.00%)는 원재희 대표이사가 지난달 23일 장내에서 9만5184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단가는 7183원으로 매도 금액은 6억8400만원 상당이다. 이번 매도로 원 대표의 지분율은 23.56%로 줄었다.

원 대표는 지난달 21일 정부가 2014년 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 16곳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판 것으로 풀이된다.



프럼파스트는 본사와 공장이 충남 연기군에 있다는 것 외에 세종시와 큰 관련이 없는 업체다.

원 대표는 지난 16일에도 7000주를 평균단가 6427원에 처분한 바 있다. 특수관계인인 원 대표의 배우자 유미경 이사도 지난 9일 23만7000주를 7159원에 전량 장내 매도했다. 당시 매도 금액은 16억원 상당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프럼파스트는 2.81% 하락한 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럼파스트는 지난해 12월 2100원대에 거래되다 세종시 테마가 불거진 뒤 지난달 9일 734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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