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낭만발레 걸작 '지젤'로 봄맞이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2.0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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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월 1~4일, 5회 공연

↑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발레작품 '지젤' ⓒ국립발레단↑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발레작품 '지젤' ⓒ국립발레단


봄기운과 함께 국립발레단이 낭만발레 최고의 걸작 '지젤'로 3월의 문을 활짝 연다.

지난해 2월 국립발레단이 새롭게 선보인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의 지젤이 전회 전석 매진에 이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27회 공연하며 2만3394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국립발레단은 올해 첫 공연으로 '지젤'을 다시 선택해 다음달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종합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작품의 줄거리는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이 신분을 속인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윌리(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지젤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윌리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다는 이야기다.

↑ 발레 '지젤' ⓒ국립발레단↑ 발레 '지젤' ⓒ국립발레단
이번 버전의 특징은 19세기 낭만주의 분위기 속에 살아난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극적인 연기다. 또 무대세트, 의상, 조명, 음악이 춤과 함께 어우러져 종합예술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것.



무대와 의상은 낭만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장인들이 직접 제작했고, 명성 높은 무대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디자인한 배경작화는 관객들에게 발레뿐만 아니라 낭만주의 화풍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선사할 것이다.

지젤 역에 발레리나 김지영 박주원 박슬기 이은원, 알브레히트 역에 발레리노 이동훈 이영철 정영재 이재우가 나선다. 연주는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티켓은 첫날인 3월1일 공연에 한해 △1층(전석) 5만원 △2층 3만원 △3층 1만원 △4층 5000원으로 할인한다. 2~4일은 5000~10만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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