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골드만·CVC 등, 카페베네 상장전투자 추진

더벨 박창현 기자, 박상희 기자 2012.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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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 투자 위한 자료 제공..300억~400억원 5월 중 마무리 예상

더벨|이 기사는 02월21일(17: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골드만삭스 PIA와 CVC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커피전문점 1위 업체인 카페베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22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골드만삭스 PIA와 CVC캐피탈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Investment)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4~5개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했던 카페베네는 최근 골드만 PIA와 CVC를 최종 투자 파트너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 측은 현재 투자자들이 요구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투자 조건 등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오는 6, 7월 중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따라서 상장 일정 상 이번 투자 유치는 늦어도 5월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규모는 대략 300억~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베네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해외 1호점을 개장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글로벌 PEF 대상으로 프리 IPO 투자 유치에 나선 것 역시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투자자를 주주로 확보함으로써 얻는 무형의 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시점까지 투자 유치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프리 IPO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예정된 일정대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유치보다는 기업공개를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IPO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거래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골드만 PIA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조직이다. 골드만 PIA는 특히 국내에서 단조업체 평산과 풍력발전 부품업체 CS윈드, 제약유통회사 지오영 등 비상장사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5년 투자해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투자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 자금 회수에 나서기도 했다.



CVC는 1981년 설립됐으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에 20개의 사무소를 둔 글로벌 PE 플레이어다. 지난해 두산그룹의 SRS코리아 M&A 거래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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