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전공공기관 종전부동산 매입 추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2.27 17:21
글자크기
서울시가 세종시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관련부서에 이전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입 대상을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무부서에서는 25개 자치구청의 이전공고 예정지 32곳을 정리하고 이 중 규모가 작은 종전부동산을 유력지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구로구 구로동 한국산업기술시험원(80억원)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469억원)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51억원) △서초구 양재동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90억원)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공고 예정지 32곳은 토지평가액이 최소 51억원(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2조153억원(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까지 다양하지만 시 예산 여건 상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는 매입한 종존부동산을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9일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유력 매입지를 다시 검토한 뒤 박 시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