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민간임대 '중흥S-클래스'..임차인에게 득일까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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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초 민간임대방식으로 분양되는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라는 특성 때문에 공무원 특별공급 물량이 30%로 줄어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이 임차인에게 득일지 실(失)일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흥건설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 1-4생활권에 분양 중인 '중흥 S-클랜스 그린카운티'모델하우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만2천 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중흥건설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 1-4생활권에 분양 중인 '중흥 S-클랜스 그린카운티'모델하우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만2천 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중흥건설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 1-4생활권에서 분양 중인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지하2층, 지상 14∼25층 전용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상품으로, 2년 6개월부터 분양전환 신청이 가능하다.

전세보증금은 1억3200만원으로 1년마다 5%이내에서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월세의 경우 보증금 8800만원에 30만원, 4000만∼6000만원에 월 42∼45만원 중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유행하는 '확정분양가'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2년 6개월 후 시세에 따라 분양가가 현재보다 낮아질 수도, 높아질 수도 있어서다.

중흥건설 분양관계자는 "2년 6개월간은 취·등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감정평가를 토대로 분양가를 산정해 분양 전환 시점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 등 세입자에게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감정평가 시 시세의 70∼80%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기존 세입자에게 유리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 부동산 컨설턴트는 "분양 전환 아파트에서 분양가를 둘러싸고 분쟁이 잦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세종시의 경우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70∼80%수준에서 분양가 책정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3.3㎡당 770∼800만원 수준보다 높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오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순위별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일반분양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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