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국내산 돈육 프랜차이즈 '종로상회' 인기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12.02.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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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 따라 한동안 수입산으로 대체됐던 돈육류들이 국내산으로 교체되고 있다. 이는 축산 농가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든 요인과 함께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형 국내산 돈육 프랜차이즈 업체인 종로상회(www.jongrofc.com)는 유통 구조를 간소화해 원가를 낮추면서 가맹점주의 마진율을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타 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종로상회 황희영 본부장은 “농가에서 직접 구매해 가맹점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단가보다 낮은 kg당 8900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형 국내산 돈육 프랜차이즈 '종로상회' 인기


본사가 고기를 지육 형태로 매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 측은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 그리고 매장은 지육을 직접 손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지방과 고기 부분을 적절히 섞어 소비자에게 내놓는다. 이 때문에 국내산 돈육 1인분을 6900원에 제공하면서도 가맹점 마진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프리미엄 국내산 돈육 인증 '한돈' 마크를 획득했다. 이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간혹 수입산으로 오해받는 경우를 대비해서다. 이런 차별화한 시스템과 정직한 운영으로 종로상회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수가 60개를 넘어설 수 있었다.

종로상회를 운영하는 (주)씨엠씨FC 박정인 대표는 “종로상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유명해지고자 하지 않는다”면서 “차근차근 고객의 입소문이 퍼져나가 오랫동안 장수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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