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잠재수요120만···'뉴타운 출구전략' 신중해야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2.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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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硏, "비아파트 거주자 52% 아파트 선호"

아파트에 살지 않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를 선호해 당분간 아파트 공급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1일 '비아파트 거주가구 주택선호 특성과 아파트 수급' 보고서를 통해 서울 비아파트 거주 가구의 58%가 아파트를 선호하고, 52%가 아파트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아파트 공급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주가구의 평균소득은 355만원으로 비아파트 거주가구소득인 219만원 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아파트, 아파트 거주 가구 사이 계층간 분화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소지한 가구가 53.2%였지만 비아파트는 37.7%로 나타나 거주지 별 학력격차도 뚜렷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하는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 같은 연구를 종합했을 때 서울 비아파트 거주 가구의 아파트 잠재수요는 모두 120만 가구에 달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은 이러한 수요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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