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실버사원 2000명 모집에 1만8977여명 몰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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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버사원 모집에 1만9000여명이 몰렸다.

LH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자사 임대아파트 657개 단지의 관리소에서 실버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 모집에 1만8977명이 응시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본부별로는 서울지역본부가 17.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초·강남구권역이 48.6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연령대는 60~64세 36%, 65~69세 34%, 70대 29%, 80세 이상이 1%의 비율이었고 성별은 남성 74%, 여성 26%였다.



LH는 오는 29일 최종합격자 2000명을 선발해 LH 홈페이지(www.lh.or.kr), 지역본부 게시판, LH 임대아파트 단지내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LH 실버사원은 3월부터 8개월간 LH 임대아파트 단지 및 주거복지사업단 등에 배치돼 단지 시설관리와 입주민 주거복지 등 보조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LH 실버사원은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는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LH의 부족한 임대운영 인력을 보강하고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는 시설관리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신청자 모두를 채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활력까지 함께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로 실업문제 해결에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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