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골조품질수준을 점수화·표준화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골조품질평가제를 도입, 힐스테이트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진은 콘크리트 타설 후 콘크리트 수평레벨 측정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공동주택 전 현장에 적용 시행하고 있는 골조품질평가는 우선 콘크리트 타설 전에 거푸집 설치상태,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점검·평가한다. 콘크리트 타설 후에는 마감 면 상태와 철근 피복두께(철근과 콘크리트와의 거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Non-Destructive Testing) 장비로 점검한다.
현대건설은 골조품질평가제 시행을 통해 골조 품질수준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장작업자들이 품질에 대한 책임의식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고 반복적인 하자 발생을 줄이고 하자요인을 사전에 예방해 건축물 구조 성능을 향상시켰다. 체계화된 품질관리로 재작업이 줄어 원가가 절감됐다.
그 결과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예산 대비 골조보수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고 광교신도시 상록현장에서는 인근 건설회사 직원들이 견학을 올 정도로 골조품질평가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골조품질평가를 직접 수행하고 마감공사와 연계한 복합적인 품질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