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피팅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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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피팅 제조&판매업체 (주)티디지 김진모(50) 대표는 골프 피팅 산업계의 마이다스로 통한다.

약 10여 년 간 관련 업계에 몸담으면서 체계화된 국산 피팅 장비 개발로 업계 경쟁력을 높인 동시에 최근에는 가맹 사업까지 발을 넓히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클럽 피팅 서비스 제공, 피팅 장비 및 소모품 생산판매, 골프 클럽 브랜드 유메(YUME) 유통 판매, 클럽 피팅 교육 진행, 클럽샤프트 및 헤드 생산 등을 비롯해 골프 피팅 관련 수입에도 발을 넓히며 전방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골프 피팅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김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피팅 산업이 외국제품에 90%이상 의존하고 있어서 A/S의 불편함 등 여러 문제점을 경험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산 피팅 장비 개발이 시급하다고 느꼈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피팅 업계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하루 빨리 개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티디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골프 피팅 업계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국내 토종 브랜드라는 점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토종업체로서 골프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로 기술력 개발에 주력해왔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피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였다.

약 1만 여명에 가까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쌓은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다.

피팅 장비를 직접 생산해 A/S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장비개발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보다 손쉽고 정확한 피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주)티디지만의 경쟁력이다.


이 밖에 자체 골프브랜드인 유메를 일본 현지에서 직접 OEM 생산 하고 있어 정확한 스펙과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 골프브랜드와 독점계약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혔고 온라인숍 운영으로 판매 및 관련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판매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국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제조와 판매, 기술 교육까지 다각적인 사업을 벌이며 업계 경쟁력을 다져온 김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섰다.

“국내 골프 피팅 시장은 현재 400만 명에 달하는 골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요. 그러나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가맹 사업으로서의 경쟁력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그간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골프 피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피팅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골프 피팅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컸다.

그는 골프 피팅 창업이 올해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이 시작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식업은 이미 치열한 경쟁으로 특화된 B.I(Brand Identity)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반면 골프 피팅 창업은 경쟁이 덜하고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충성 수요를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현재 (주)티디지는 전문적인 클럽피팅이론과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 클럽 피팅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인 동시에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추후 가맹점주들이 매장을 운영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맹 본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수해 국내 골프 피팅 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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