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재건축 악재, 서울아파트값 27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2.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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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서울시의 뉴타운 구조조정안과 재건축단지 소형건립 비율 확대 방침에 따른 논란이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졌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월13~17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관악(-0.10%) △영등포(-0.08%) △강북(-0.07%) △노원(-0.07%) △송파(-0.07%) △강남(-0.06%)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관악구는 대출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이 지난주보다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영등포구는 사업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인 여의도동 미성, 광장이 1500만~3500만원 가량 빠졌다.



강북구과 노원구는 거래부진으로 번동주공1단지, 중계동 건영2차 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는 수요 관망세로 잠실동 우성1·2·3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리센츠 등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반면 강동구는 0.03% 올랐다. 정비계획상 소형주택이 많은 편으로 서울시의 재건축 소형 확대 언급에도 안도하며 저가 매물위주로 매매사례가 늘고 있다. 둔촌주공1·3단지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부동산114ⓒ부동산114


신도시도 냉랭한 거래 분위기가 계속됐다.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이 하락했다. 일산은 대화동 장성건영, 주엽동 강선롯데 등이 거래 없이 가격이 떨어졌다.

분당은 거래 공백이 길어지며 추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LG,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금곡동 코오롱더프라우 등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동아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경기·인천은 거래 부진과 경기 침체 여파로 내림세가 계속됐다. △남양주(-0.04%) △고양(-0.03%) △군포(-0.03%) △성남(-0.03%) △동두천(-0.03%) △인천(-0.02%) △부천(-0.02%) △용인(-0.02%) 등이 하락했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삼창, 진주1단지 등이 중소형 면적도 거래가 되지 않는다.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고양시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대화동 대화마을GS자이 등이 계속된 매수세 둔화로 인해 500만원 정도 내렸다. 군포시와 성남시 역시 거래 부진으로 군포 당동KCC1차4차, 성남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 매매값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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