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제로 에너지 주택' 개발에 박차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2012.02.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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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건설업계, 미래를 선점하라/에너지 절감 기술의 고수

현대산업개발은 전국 각지의 아이파크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한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는 현대산업개발의 녹색 설계와 에너지 절감기술이 집약된 대표 단지다. 지하 2~지상 14층, 2·4블럭 2024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에는 다양한 친환경 공간 조성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대기전력 차단장치,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또 부대시설 등 공용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일부 동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단지 내에 설치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용부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다양한 에너지 절감기술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적용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는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과 더불어 민간건설사 일반분양아파트 중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에 적용된 고효율 단열설계와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는 20년생 소나무 53만그루를 가꾸는 것과 같다.



이미 지난 2004년 삼성동 아이파크를 준공하며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본인증을 받은 바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기존에 축적된 친환경기술 노하우와 녹색경영을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주택 개발과 녹색건설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열교차단형 고단열 외피 모듈시스템, 소재 복합화를 통한 단열공법 개선, 아이파크 에너지 관리시스템, 하이브리드 파워시스템 등 보다 향상된 녹색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중 아이파크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생활 속에서 낭비되기 쉬운 에너지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에너지 관리기술이다. 실내 거주자의 유무를 감지하는 인공지능센서를 이용해 빈방의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제어함으로써 전기 및 난방비를 10%가량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영 전반에서도 친환경 녹색상생경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0년 8월 환경부의 녹색경영 확산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건설업계 최초로 10곳의 협력사와 함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저탄소 녹색 기술 이전과 녹색경영 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그린파트너십을 체결한 협력사들은 철근콘크리트공사를 비롯해 마감재, 전기, 배관, 냉난방, 정보통신 등 공동주택건설의 주요부분을 담당하는 전문 건축기업들로 구성됐다. 그린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건축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녹색기업인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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