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참신한 아이디어 찾아요"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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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개최…"선정된 아이디어 정비사업에 반영"

서울시가 '마을 만들기 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과 관련 대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새로운 주거지재생 모델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뉴타운 출구전략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안정적 추진 방안의 하나로 '제3회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반영해 새로운 주거지재생 방안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생들을 주거공동체 만들기의 예비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참여와 지역공동체 형성강화를 위한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 정비, 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참신한 아이디어 찾아요"


따라서 공모작품을 계획할 때 응모자들은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 면담, 해당자치구와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달 23일 서울시보와 주택정책실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를 통해 학생공모전을 공고하고 오는 8월13~14일 양일간에 학생들의 작품 접수를 받아 마을만들기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 20점을 선정·시상한다.

당선작중 자치구(주민)의 사업의지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9월에는 우선 3~5곳을 선정,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취지와 행정절차, 유의사항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전문가 심포시엄'과 '공모전 설명회'를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거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무분별한 개발로 급격히 소멸되고 있는 저층주거지를 지역특성과 주민요구가 반영된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정주환경으로 조성하는 통합적 재생사업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을 미래의 마을 만들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비사업으로 연계함으로써 주민주도의 물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통합이 이루어진 주거지 재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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