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상반기에만 3000개 일자리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2.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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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신입 300명 채용, 고졸 200명·청년인턴 500명·실버사원 200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LH(사장 이지송)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정부 정책사업 수행을 위해 일반공채 300명을 포함, 500명의 역량있는 미래인재를 충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LH는 주공·토공 통합(2009년 10월1일) 이전인 2007년 이후 5년여 만에 신입직원을 뽑게 됐다.

모집분야는 행정, 법률, 경제, 경영, 회계, 전산 등 사무직 6개 분야와 건축, 토목, 도시계획, 기계, 전기, 조경 등 기술직 6개 분야 등 총 12개 분야로 모두 300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연령, 학력, 전공 제한없이 일정 어학성적 이상 취득자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3월2일까지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LH는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시 학력과 출신지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개인이력에 대한 기재를 제한, 차별없이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우대해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고용사회 구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내에 고졸사원 200명과 청년인턴 500명, 실버사원 2000명을 채용해 총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지송 LH 사장은 "이번 신입직원 채용으로 고위직이 많은 역삼각형 인력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구조조정 여파로 빚어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H는 통합전인 지난 2007년 채용 당시 56대 1에 달할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학생들이 취직하고 싶은 기업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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