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부는 힐링푸드 바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2.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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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도 음식에 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관광문화와 접목한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따로국밥, 막창, 뭉티기, 납작만두, 교동소라, 빨간오뎅, 찜갈비, 야끼우동, 닭동집 등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하나같이 짜고 매운 음식들뿐이지만 그 매력만큼은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다. 다운타운 도심지ㆍ외곽지, 막창특구, 앞산권역, 팔공산권역, 달성군다사지역ㆍ가창권역 등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맛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구에 부는 힐링푸드 바람


웰빙, 약선, 사찰음식이 아닌 친환경로컬식품 ‘힐링푸드’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단장 서영성ㆍ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은 2010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하나인 힐링용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조직된 사업단이다.

참여기관은 동산의료원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경북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직접 조리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지역 식품업체에서 생산하는 질병 맞춤형 식품을 전문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형태다.

동산의료원 별관지하1층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신관지하1층에 각각 마련된 닥터쉐프에는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비만, 당뇨 등 맞춤형 식단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인 및 환자들은 닥터쉐프에 들러 임상영양사를 통해 음식을 구입하거나 질병관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닥터쉐프를 방문해 음식을 직접 주문해 먹어보았다. 건강한음식인 건 알겠는데 저염식이라 일단 맛 이 없다. 현미밥, 국, 밑반찬이 네 가지로 식단 또한 단촐 하다. 이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단 한가지인 것 같다.


현재 푸드캠프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점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일반인들은 물로 환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나아가 지역의 외식관련 업체들 중 사업단 브랜드인 ‘닥터쉐프 인증제’ 사용을 통해 전 국민 건강보급 사업에 앞장설 준비를 마쳤다.

서영성 단장은 “이번 힐링식품사업이 대구ㆍ경북이 초석이 되어 참여 사업체를 육성하겠다.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는 물론 건강인들의 식생활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힐링식품사업단은 환자용 식단을 점차 전문화, 고급화, 다양화 시키고 일반인들도 올바른 식단을 이용해 질환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올바른 먹 거리를 통한 메디시티ㆍ대구 및 국민보건에 기여하기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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