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디지탈테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58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디지탈테크 관계자는 "고급형 셋톱박스 수요가 많은 유럽 매출 비중이 2010년 4.6%에서 지난해 14.5%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런던올림픽과 디지털전환, 선거 등 특수가 있어 유럽 매출 비중은 25%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또 △165억원 키코 손실 전액 상환 △연간 15억원 가량 성남 본사 임대 수익 △구조조정 통한 인력 현실화 △고급형 셋톱박스 위주 포트폴리오 전환 등 이유로 향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이외 지난해 말 첫 매출이 발생한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향후 셋톱박스와 함께 회사 성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이달 현재까지 셋톱박스 사업에서 10억원 가량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현대디지탈테크는 1998년 현대전자 미디어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셋톱박스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