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0일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전격 차단했으며,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 초고속 인터넷을 쓰면서 삼성 스마트TV를 사용하는 30만명의 가입자들은 주문형비디오(VOD)와 애플리케이션, TV 인터넷 검색 등의 기능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됐다.
이와 관련, 양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에 규정한 사업자 자율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자율협의체 내에 스마트TV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세부 분과를 즉시 운영키로 합의했다. 다만 그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는 관련 사업자들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사업자 자율협의체 스마트TV 세부분과의 논의사항은 스마트TV 산업의 발전과 정보통신망의 지속적 투자 및 가치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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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TV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며, 혁신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망이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는 점에 양사가 인식을 같이했다"며 "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에서 인터넷 접속차단 조치를 강행한 KT의 제재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