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재건축 낙폭 확대···서울 아파트값 0.03%↓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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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3%↓ 신도시0.01%↓ 경기·인천 0.01%↓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해빙기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서울시의 신반포6차 용적률 상향 보류 결정의 여파로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6∼2월10일)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에 비해 0.03%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09%) 서초(-0.09%) 강서(-0.07%) 관악(-0.07%) 노원(-0.04%) 도봉(-0.02%) 강동(-0.01%) 등이 하락했다.



한강변 재건축 낙폭 확대···서울 아파트값 0.03%↓


강남구에서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압구정 소재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이 여파로 일반 아파트의 가격까지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압구정동 '한양 7차' 중대형이 2500만∼7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역삼동' 역삼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도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서초구의 경우 신반포6차 용적률 상향 보류의 여파로 반포동 미도1차·주공1단지 중소형의 가격이 25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서구에서는 중대형이 하락을 주도해 화곡동 우장산 I'PARK, e편한세상, 우장산 SK뷰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내렸다.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와 달리 오름세를 보였다. 가락시영 아파트의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역시 약세가 계속됐다. 일산(-0.03%)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 등이 하락했고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일부 지역이 상대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0.03%) 수원(-0.02%) 안양(-0.02%) 의왕(-0.02%) 인천(-0.01%) 시흥(-0.01%) 등의 매맷값이 떨어졌다.

용인·수원이 유독 광교신도시의 입주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용인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1단지, 신봉동 한일드림빌의 중대형이 500만∼750만원 정도 내렸다. 수원에서는 정자동 벽산3차 중대형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매탄동 주공 4단지 소형도 150만∼250만원 떨어졌다. 안양의 경우 비산동 삼성래미안, 관양동 현대 등 중대형 매맷값이 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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