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된 벤처 채용에 대기업·MBA 등 500명 몰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2.0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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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인큐 SNS 등 구인공고 통해 500명 지원자 받아

1년도 안된 신생벤처기업 구인 공고에 500명의 지원자가 모였다. 대기업 직원과 국내외 MBA 졸업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아이디인큐는 1월27일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한 채용 과정에서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디인큐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생 벤처회사로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서비스한다. 아이디인큐는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디인큐는 벤처기업답게 구인 공고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했다. 공고 글은 트위터에서 60회 이상 재인용됐고 80만번 이상 노출됐다. 페이스북에서는 100회 이상 공유됐고 블로그 조회수는 1만건이 넘었다.

특히 모바일 리서치 기업답게 설문조사 애플리케이션 '오베이'를 구인 공고에 이용했다. 20~30대 패널 1000명에게 구인 관련 설문 푸시를 보냈고 설문 질문 중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는 대기업과 컨설팅 회사 직원, 국내외 MBA 졸업자, 국내 대형 리서치 회사 직원도 포함돼 있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자수에 놀랐다"며 "접수된 지원서는 하나하나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인큐는 기획, 마케팅, 리서치 및 영업과 웹, 앱, 서버 및 인프라 등으로 나눠 1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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