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 반찬가게 '여성 창업자들에게 적합..'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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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걱정 이제 끝~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자…
요리할 시간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 없죠!

지난해 취업시장은 여전히 20대 청년들에게 취업 보다는 처음부터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게 했으며, 젊은 나이에 조기명퇴라는 시대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처했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의 신규창업시장 진입은 여전히 거세다.

◇ 핵가족시대에 맞는 창업아이템 트랜드로..
반찬시장은 고학력여성, 독신여성의 증가, 취업생, 맞벌이부부 등으로 인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1인 가족과 핵가족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문제점이 바로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이다.

요리할 시간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사먹을 수 없는 그들이 선택한 곳이 바로 반찬전문점이다. 동네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가게라고 생각 하면 큰 오산이다.



◇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시장경쟁력 늘려..
맛으로 승부하던 전통시장내의 반찬가게 전문점에서 이젠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형태의 반찬가게 등장은 2005년 '장독대' 브랜드부터 시작된다고 볼수 있다.

지금현재 '장독대'는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은 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후 새롭게 오픈한 곳이 '지니식품'의 진이찬방(www.jinifood.co.kr)이다.2012년 현재기준으로 전국에 36개매장이 오픈되어 있으며, 현재 9개가 새롭게 가맹점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


진이찬방은 자체 물류 직접 가공부터 매장에서 반가공형태로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오레시피( www.orecipe.co.kr )는 HMR(Home Meal Replacement:간편 가정식)시스템을 이용한 천연조미료 반찬전문점으로 전처리가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점포에 직접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상인점(홈플러스 상인점 옆골목)을 시작으로 황금점(캐슬골드파크 종합상가 1층), 범어점(범어SK뷰 부근)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직영점에는 직접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반찬전문점을 실천하기위해 수경재배 되어진 친환경 상추를 직접 판매를 통해 고객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연마음, 미찬방 등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 여성들에게 적합한 소자본 창업으로..
최근 창업시장 전반에 미치는 ‘여성파워’가 갈수록 높아지는 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 속에서 가계소득은 줄어든데 비해 물가는 계속 오르고 사교육비의 부담은 커져만 가는 가운데 창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사의 공백을 메워줄 생활 편의형 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사 대행업, 키즈사업, 패션 미용사업 등이 여성창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반찬전문점은 많은 여성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소자본아이템이다. 특히 젊은 맞벌이 부부나 독신 생활자, 학생 등 사이에서 사 먹는 게 오히려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절약이라는 생각이 일반화 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브랜드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점포의 적정 평수는 10평 정도가 적합하고,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인테리어비, 시설투자, 진열대 및 간판, 초도상품비, 초기 운영자금 등 4천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평균 마진율은 50% 정도로 월 평균 매출액이 1,200만원일 경우 600만원이 매출이익이 된다.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350원 정도가 순이익이다.

반찬전문점은 무엇보다 음식의 맛이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맛에 신경을 써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의 신선도와 청결이 중요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반찬가게를 희망한다면, 본사의 맛과 배송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경쟁력이 어느분야인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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