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평의회도 서남표 총장 사퇴 촉구 가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2.02.02 16:12
글자크기
카이스트(KAIST) 교수협의회에 이어 교수평의회(의장 강성호 교수. 화학과)도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KAIST 교수평의회는 2일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KAIST는 현재 상황으로선 서 총장이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난국에 이르렀다" 며 "KAIST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 총장의 퇴진이 불가피 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의된 서 총장의 해임 촉구안을 적극 지지하며 서 총장은 즉시 용퇴할 것을 재차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교수평의회는 총장이 임명한 보직교수 10명과 전체 교수회의에서 선임한 평교수 15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일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 총장 사퇴 관련 성명서 발표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4명, 기권 1명, 표결불참 2명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학교 측 관계자는 "교수협의회나 평의회의 경우 구성원이 비슷해 이번 사퇴 촉구 역시 지난번 교수협의회가 했던 것과 같은 연장선에 불과하다" 며 의미를 축소시켰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