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벅셔해서웨이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시즈 캔디즈' 매장이 빠르면 오는 3월 서울 강남 압구정·청담동 지역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행사 매대를 설치해 소비자 반응을 본 뒤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지하에 시즈 캔디즈 매장을 내 달라는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21년 설립돼 90년 전통을 가진 시즈 캔디즈는 1972년 벅셔해서웨이에 인수된 고급 캔디·초콜릿 전문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20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선 홍콩·마카오에 이어 우리나라가 공식 수입하고 잇다. 연간 매출은 약 8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최근 시즈캔디즈는 최근 재벌 2·3세들의 빵·커피 사업 철수 도미노와 맞물려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 아니냐는 반발여론이 나올수 있어서다. 프리미엄급으로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초콜릿도 판매돼 대기업 게열 고급 베이커리와 가격대가 겹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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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스텝은 장기적으로 벅셔해서웨이의 패스트푸드 계열사인 '데어리퀸' 판권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스텝 관계자는 "검토는 하고 있지만 거액의 자본이 필요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