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의원 부인 '명품백 도둑' 될뻔, 무슨일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2.02.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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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상득의원의 부인이 서울 강북의 한 특급호텔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에서 절도범으로 몰릴 뻔한 해프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서울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해당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 A씨(60)가 라커룸에서 시가 1000만원 안팎의 루이뷔통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가 라커룸에서 잠시 나간 사이 의자 위에 올려둔 핸드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핸드백을 가져간 사람은 이 의원의 부인 최모씨(71)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던 최씨가 자신의 것과 착각해 A씨의 가방을 자신의 캐비닛에 넣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



최씨는 "내 가방과 색깔과 디자인이 같은 가방이 놓여있어 내 것 인줄 알고 캐비닛에 넣었다"고 해명하고 A씨에게도 사과해 이 사건은 별도 경찰조사 없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2000명 회원 규모인 해당 피트니스클럽의 회원권은 정가 6500만원으로 시중에서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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