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루지아와 FTA 가능성 타진

뉴스1 제공 2012.01.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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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러시아와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루지아와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FTA협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그루지아의 무역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할 고위급 관리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그루지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사카쉬빌리 대통령과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먼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도 "탐색할 수 있는 선택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FTA는)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카쉬빌리 그루지아 대통령 역시 "그루지아에 더 많은 경제활동을 불러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보협력도 재차 확인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그루지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으로 가입될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그루지아는2008년 그루지아내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문제를 둘러싸고 '5일 전쟁'을 치르면서 양국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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