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재개발 新정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전망

뉴스1 제공 2012.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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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시뉴타운·재개발 신(新)정책으로 뉴타운 옥석가리기를 가속화해 뉴타운 중에서 조합이 해산하거나 추진을 포기하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도 서울시 주택공급 물량을 줄여전세난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업 투명성 높여 서민주거 안정 도움

이번 조치는 뉴타운·재개발 사업에주민 의견을 많이 반영해앞으로 사업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한 구역은 해제되고 주민 참여도가 높은 구역은 사업 진행에 탄력이 더 붙어 뉴타운 ·재개발 시장이 재정비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주민간 갈등이 없고 대다수 주민이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각종 행정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구역은 사업 탄력이 더 높아져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세입자 정착을 위해 이미 건설된 재개발 임대 공가(빈집)에 우선 입주했다가 준공 후 임대주택 입주를 허용해 중장기적으로 서민 주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공급물량 감소로 전세난 우려

수도권 중 특히 서울은 부지가 고갈돼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나올 수 있는 곳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이다.

이에 따라 어렵게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추진이 되고 있는 구역을 해지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감소를 낳아 부동산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팀장은 "추진중인 사업이 초기단계가 많기 때문에 서울시의 이번 조치로 사업 해제가 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영 팀장은 또 "뉴타운 사업해제가 빈번해지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주택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대거 중단하기 보다는속도조절을 통해신규 공급물량이중장기적으로 감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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