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하고 편안한 이지룩이 한가득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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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1am!”

11am(www.11am.co.kr)의 임여진 대표는 고객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임 대표는 "후기나 상담 등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보면 ‘11am에서 구매하면 후회가 없다’, ‘믿고 구매한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트렌드를 주도하려는 노력과 러블리하고 개성 있는 아이템, 그리고 빠른 배송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러블리하고 편안한 이지룩이 한가득


물론 처음부터 이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7년 11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11am의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임 대표는 고객의 의견보다는 본인의 생각이 더 중요했다.



임 대표는 "초기에는 특이한 옷들을 많이 취급하다 보니 주변에서 개성이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이 원하는 바를 먼저 생각하게 됐고 그 결과 11am의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러블리한 이지룩으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말했다.

리본으로 여성성을 강조한 흰 티셔츠처럼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들이 11am의 대표 인기 제품들이다.



촬영 컷도 인위적으로 연출하기 보다는 임대표의 일상 생활을 그대로 담은 듯한 사진들로 구성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 덕분에 임대표가 코디한 그대로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여기에 11am만의 색깔을 나타내기 위해 선보인 자체제작 상품 중에서도 ‘블랙라벨’ 제품군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든 것이 특징으로 ‘몇 년을 두고 입어도 좋을 옷’을 추구한다고 한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신상품을 매일 업데이트 하는 것은 기본이고, 홈페이지 역시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리뉴얼해 고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얼마 전부터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이 역시 고객들을 위한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러블리하고 편안한 이지룩이 한가득
임 대표는 "직원들이 쉴 때 쉬어야 일의 능률이 더 오르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쇼핑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am은 오는 2월 중 이태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고객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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