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사노피 아벤티스와 항암 신약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2.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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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에 앞장선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물질이전협약(MTA, 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업단은 앞으로 개발될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사업단은 앞으로 5년간 2400억원(1200억원 민자 유치)의 개발비를 투입해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총 4건의 후보물질에 대해 초기임상을 마친 후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김인철 단장은 "한정된 신약개발 자원 및 인프라를 극복하고 신약개발 분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공동개발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번 계약 체결로 그 첫 걸음마를 내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마리 아르노(Jean-Marie Arnau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이 혁신적 항암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통해 의료 및 제약 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업단에서 선정한 후보물질이 글로벌 항암신약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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