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대학 주변 '희망하우징' 268실 공급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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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소재 대학생 대상 27일부터 접수…주변 시세의 20~30% 수준 월세

주변 시세의 20~30% 수준인 월세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이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유민근)는 전세난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유스하우징'(Youth Housing)을 '희망하우징'으로 새롭게 단장 오는 27일부터 총 268실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SH공사, 대학 주변 '희망하우징' 268실 공급


이번에 공급되는 희망하우징은 원룸형과 다가구주택형으로 구성했으며 덕성여대와 명지대, 국민대 등 서울시내 10여개 대학 주변에서 남학생 대상 116실, 여학생 대상 152실을 각각 선보인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것으로 고려대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의 대학이 다수 분포한 정릉동에 54실이 공급된다. 2인1실 구조로 지하1층 지상8층 규모에 로비,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공동주거에 필요한 공용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공동체 형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평균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원룸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수급자기준 월 13만2300원, 비수급자기준(차상위, 평균소득50%이하) 월 15만8800원이다.



다가구주택형 희망하우징은 SH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방별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총 214실이 공급된다. 덕성여대 주변(수유·도봉·쌍문동 등) 72실을 비롯해 △명지대 주변(갈현·구산·역촌동 등) 33실 △국민대와 서경대, 고려대(정릉동) 25실 △홍익대 주변 (망원·성산동) 20실 △서울대와 건국대, 광운대, 서울여대, 총신대 등이 위치한 강남·강동구 일대 64실이 선보인다.

1인1실 구조이며 부엌 등 공용면적에 냉장고와 세탁기, 가스렌지 등이 마련돼 있고 각 방에 책상, 의자, 옷장 등이 설치돼 있다.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수급자기준 평균 월 8만600원, 비수급자기준(차상위, 평균소득50%이하) 평균 월 9만6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희망하우징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전문대학 포함) 재학생이면 가능하다. 수도권 외 지역 거주학생을 우선으로 해 수급자자녀와 차상위계층의 자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이하 세대의 자녀(4인기준 222만3500원)의 순으로 결정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만료시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접수일정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며,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2일 SH공사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2월23~29일, 입주는 2월23~4월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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