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손녀가 입은 명품패딩 가격 얼마길래...네티즌 와글와글

뉴스1 제공 2012.01.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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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 내 상점에서 손녀들에게 과자를 사주고 있다. (청와대 제공)  News1 유승관 기자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 내 상점에서 손녀들에게 과자를 사주고 있다. (청와대 제공) News1 유승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손녀가 입은 수 백만원대 패딩 점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21일 오전 딸 내외 및 손자·손녀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 재료를 구입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시장바구니를 들고 백설기, 밤, 황태포 등 명절 음식 재료 등을 직접 고르며 시장 상인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만났다.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설을 맞아 직접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함께 시장을 방문한 손녀가 입은 패딩 점퍼가 수 백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어'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손녀딸 패딩은 300만원짜리 몽클레어 제품. 구멍가게에서 손녀 과자 사준다고 서민 코스프레해봤자"라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도 "저 위선과 가식에 치가 떨린다. 가카에겐 일말의 양심도 존재하지 않는듯", "손녀에게 100만원이 넘는 몽클레어 파카를 입혀서 슈퍼가서 과자사주는 건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초부터 빈정상하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싼 옷을 입었다고 이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지 않냐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손녀가 그거 입고 있다는 것이 어쨌다고…. 그 돈이 정당하고 깨끗한 돈이면 상관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도 "평범한 고딩(고등학생)들도 50~60만원짜리 노스(노스페이스) 패딩 입는데 대통령 손녀가 65만원짜리 패딩 입었다고 난리들이냐. 애한테 미안하지도 않으냐"고 말했다.

한편 이 브랜드의 패딩 점퍼는 성인용 제품이 150~300만원(매장가 기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는 이 점퍼의 가격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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