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에 신경민 앵커(상보)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2.0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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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9일 광주광역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신경민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오종식 대변인은 "지난 15일 있었던 지도부 선출대회에 나타난 국민의 참여열기를 수용하기 위해 국민적 신뢰가 깊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대변인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신 대변인 임명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한명숙 대표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신 대변인을 직접 만나 대변인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신 대변인은 "어려운 야권의 상황을 돕겠다"며 고심 끝에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변인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MBC에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장과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2008년 3월부터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클로징 멘트를 다수 남겼다. 이듬해 4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자 외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 대변인은 2010년 7·28 보궐선거 때 서울 은평을 지역구 출마설이 나오는 등 그간 정계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4·11 총선에서도 고향인 전북 전주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 주변에서 떠돌았다.

신 대변인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4·11 총선에 나올 계획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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