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약할때 주택화재보험 들 수 있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2.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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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손보협회장 '사고 차량 교체시 취.등록세 보험금 내준다'

주택 매매나 임대계약을 할때 공인중개사가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차사고에 따라 차량을 교체할때 취·등록세 등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점검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손해보험협회 문재우 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손해보험이 종합위험관리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창의적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신규 판매채널 도입을 통해 주택화재보험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손해보험의 대중 접근성을 높여 일반보험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공인중개사를 통한 주택화재보험 가입, 자전거판매상을 통한 자전거파손 보상보험 가입 등이 꼽혔고 판매자격제도 신설, 취득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풍수해 보험 등 정책성보험의 문호도 넓혀 주택.온실로 한정된 가입대상을 영세 자영업자 시설까지 포함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문 회장은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재래시장 영세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책성 화재보험 도입으로 안전 양극화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지급받지 못하는 보험금이 없도록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문 회장은 "차량 파손으로 인해 교체할때 취·등록세 등 소비자가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미청구 보험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의 입원기준 제도화와 진료비 심사전문기관 위탁을 통한 진료문화 개선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 확대와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에 대해서는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자녀와 교통사고 유자녀 교육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응급의료 선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중심의 상품설명서 도입, 가입 뒤 설계사 이직 등으로 발생하는 고아계약 관리 강화 및 계약사항 사후모니터링 강화도 주된 과제다.

문회장은 이밖에 보험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신흥보험시장 보험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장조사 보고서도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보험범죄 처벌 강화 및 수사시스템 구축 △연금저축 가입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소득공제 확대 △교통사고 감소와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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