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줄기세포치료제인 메디포스트 (6,730원 ▲80 +1.20%)의 제대혈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품목허가를 내줬다고 19일 밝혔다. 또 부광약품 (5,470원 ▲40 +0.74%)의 관계사인 안트로젠의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제 큐피스템에 대한 품목허가도 했다.
지난해 7월 파미셀이 개발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로 이는 자신의 줄기세포(자가줄기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한 것이다.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同種, 인간) 줄기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 품목허가이며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하고 있다.
안트로젠의 카티스템은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제로 허가됐다.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치료제로서 대체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있어 재생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이로 인한 천공 등이 발생한다. 카티스템은 이런 누공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식약청은 측은 "현재 치료법이 없거나 효과가 미미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위상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국내 크론병 환자가 5000~1만명 정도 수준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20% 정도가 큐피스템의 치료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식약청, 세계최초 타인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https://thumb.mt.co.kr/06/2012/01/2012011908205903957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