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상가투자, 배후세대 500가구 이상돼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1.19 05:30
글자크기

[부동산 불황기 투자전략<4>]백련산 힐스테이트·별내쌍용예가·소사푸르지오 유망

 상가투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아파트 단지내상가의 경우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 불황기더라도 필수소비재를 바탕으로 한 점포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상가투자를 결정했으면 대상지 배후에 포진할 단지 내 가구수를 반드시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상가의 직접적인 배후가구가 최소 500가구 이상은 돼야 기본 필수업종들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원평연 상가뉴스레이더 연구원은 "가구수가 지나치게 부족하면 수요 빈약으로 필수업종수가 제한돼 다른 상권으로 수요자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며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경우 배후가구가 순조롭게 입주하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돈되는 상가투자, 배후세대 500가구 이상돼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될 예정인 주요 단지내상가 중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 3단지' 내 상가가 눈에 띈다. 지상 1층 13개, 2층에 12개며 전용면적은 각각 1243.13㎡와 1366.51㎡다. 3.3㎡당 분양가는 1층 2900만원, 2층 1600만원선이다.



전 점포가 유동인구의 접근이 쉬운 로드형 상가로 조성되며 총 976가구 규모의 '백련산 힐스테이트3단지'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인천에서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내 '별내쌍용예가'와 부천 '소사 푸르지오',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동문 굿모닝힐' 등에서 단지내상가가 공급된다.

'별내쌍용예가' 단지내상가는 총 652가구의 입주민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단지 주출입구 도로변에 위치한다. 특히 중심상업지구 길목에 자리해 주변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연면적 1295.831㎡, 지상 1층 규모에 총 15개 점포로 구성되며 3.3㎡당 분양가는 1800만~2800만원선이다.


 '소사 푸르지오' 단지내상가는 797가구의 비교적 안정적인 단지 내 고정고객을 확보했으며 단지 출입구이자 대로변에 위치한다. 지상 1층 연면적 345.697㎡ 규모의 A동과 지상 2층 연면적 1926.54㎡ 규모의 B동에 각각 10개, 27개 점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 1100만~2200만원선, 2층 900만원선이다.

 청라국제도시에 자리잡은 '청라동문 굿모닝힐' 단지내상가는 734가구의 단지 내 고정고객을 비롯해 인근 단지까지 4200여가구를 배후로 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점포수 28개, 연면적 1890.3㎡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하 1층 350만원선, 지상 1층 2614만~4160만원선, 지상 2층 975만~992만원선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내상가는 상반기 공급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분양한 물량 가운데 일부가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상암2-1지구 1단지 내 상가(37.2㎡)가 2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기 광명 신촌 1단지, 광명역세권 Ab-1블록 3단지, 부천여월 A-1블록 1단지, 성남도촌 2단지 등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돈되는 상가투자, 배후세대 500가구 이상돼야"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