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루게릭병 줄기세포藥 임상2상 진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2.0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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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 줄기세포 임상1상 완료·2상 진입

한양대학교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승현)는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HYNR-CS주‘에 대해 임상1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2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HYNR-CS주'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은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자가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로 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용화 것이 목적이다.



이 연구는 무작위 배정방식으로 시험약 투여군과 대조군을 비교하여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들이 세포치료를 통해 질병의 자연경과를 지연시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현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장은 "임상1상 시험을 통해 자가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가 특별한 부작용이 없이 질병의 자연경과를 늦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2상 시험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줄기세포가 상용화되려면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난치성 질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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