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에서 성공한 이유는 ??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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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상권에서 성공한 자영업 사례집 발간

서울시 성동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준식 대표는 “주변에 유사업종 프랜차이즈 등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내부시설 개선 및 종업원 복장 등 서비스 수준향상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계절적 문제로 매출격감 위험요인을 피할 수 있는 보완메뉴를 개발 등 경영개선방안을 제시했다”며 1개월 정도 지났지만 벌써 매출이 늘고 있다.

화곡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재희 대표는 노후기계, 열악한 매장환경, 주변의 프랜차이즈 세탁소 및 동종세탁소 영업으로 매출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서울시의 특별자금지원으로 통해 다림질 보조기계 및 보일러 등의 설비를 교체하고, 컨설팅에 따라 간판 및 실내 인테리어 개선, 수선전문 세탁소 홍보 등을 통해 기존고객 관리는 물론 신규고객도 모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경영개선사례와 성공 비법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대규모점포의 공격적인 상권확장과 서민체감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점포를 보호하기 위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 사업’에 참가해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인 20개 점포의 사례를 담은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이다.



이 도서에선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생계밀접형 자영업’, ‘가족형 자영업’, ‘저소득형 자영업’, ‘전통상업 자영업’ 등 주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점포의 현황과 ▲점포주 경영개선 교육 ▲컨설팅 ▲자금 ▲멘토점포 지원 등 원스톱 토털지원책을 통한 개선 후 상황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사례집에 담긴 우수사례는 경동시장 내 인삼판매점포, 약수동 책방, 자양골목시장 내 반찬집, 문정동 떡집 등 최근 대기업과 거대 상권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점포들이 대부분이다.

서울시는 총1,000부 발간하여 금번 사업에 참여한 자영업 점포에 배포하고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자치구 소상공인지원부서’ 등에 비치해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주를 위한 영업 가이드북으로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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